강용석 변호사가 또, 법적 다툼에 휘말렸습니다. 이번엔 가수 김건모 씨를 지목하며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는데, 김건모 씨 측은 절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용석 변호사는 어제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에서 가수 김건모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에게 들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여성이 과거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손님으로 온 김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겁니다.
[강용석 / 변호사(어제, 가로세로연구소)] "김건모 씨가 아가씨들 8명을 앉혀놓고 소주와 본인이 해달라는 음식을 먹으면서 거기 있었는데, 피해자를 보고 갑자기 다른 여자들은 다 나가라."
강 변호사는 피해 주장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지점을 그림으로 그리는가 하면, 김건모 씨의 당시 인상착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강용석 / 변호사(어제, 가로세로연구소)] "이 날도 (김건모 씨가) 저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있었다고 하는데 새벽 1시경에 혼자와서. 소주만 시켜서 소주를 먹으면서." 하지만 성폭행이 일어난 날짜를 명시하거나 여성의 진술 외에 추가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여성은 오는 9일 김 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방송 직후 김건모 소속사 측은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며 강 변호사 등을 상대로 법적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조금 전 인천 송도에서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김 씨의 콘서트도 예정대로 진행 중입니다.
[김건모 콘서트 관계자] "뭐 물어보니깐 소속사에서 사실무근이라고 공연 진행하는 거예요." 최근 김건모 씨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 씨와 혼인신고를 했고, 내년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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