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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문제 해결이 내년선거의 가장 주요한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빈 집에서 세금을 부과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입자 권리 옹호 단체 Strategic Action for a Just Economy, SAJE는 어제(19일) LA한인타운 솔에어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A시에는 노숙자 한 명당 빈 유닛이 3개꼴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LA카운티는 노숙자 한 명당 빈 유닛이 4개꼴에 달한다고 SAJE는 전했다.
SAJE는 솔에어 콘도의 경우에도 유닛 76%가 비어있다면서 이 것은 렌트비가 너무 비싸거나 투기용으로 기업들이 소유함으로써 비어지게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SAJE는 이런 빈 유닛을 줄이고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장기간 빈 유닛을 소유한 주택소유주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 마련을 촉구했다.
하지만 LA 주택소유주들와 건물주들은 이같은 아이디어에 크게 반대하고 있다.
CA주 아파트 협회는 LA 공실률이 3.6%로 낮은 편이고 이에 따라 렌트비도 상승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유닛을 빈 채로 두는데는 여러 이유들이 있다면서 새로 지어진 건물의 경우 리스가 다 이뤄지기 까지 8개월~1년이 걸리며 일부 유닛은 그 후에도 보수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A시의회는 현재 공실에 대한 벌금을 부과하는 조례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이 조례안은 내년에 발의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