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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19일 기념행사
미주3.1여성동지회의 김오옥 부회장(왼쪽부터), 그레이스 송 회장, 이명희 고문이 19일 참전용사 및 독립유공자 후손 오찬행사를 설명하고 있다.
“고귀한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해야 합니다”
11월 순국선열의 달을 맞아 미주3.1여성동지회(회장 그레이스 송)가 한국전 참전용사와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초청해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를 연다.
오는 19일 오전 11시 로텍스 호텔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로 80주년을 맞은 순국선열의 날을 즈음해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아들 랄프 안씨와 미주3.1여성동지회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명희 고문은 “대한제국이 국권을 참탈당한 을사조약이 체결된 1905년을 전후로 수많은 우국지사들이 일제에 항거하다가 순국했다”며 “이들을 기리기 위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늑결일인 11월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1939년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순국선열의날 행사는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선열의 정신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민간단체 주관으로 열려왔으며 독립유공자 유족들의 오랜 여망과 숙원에 따라 1997년 정부기념일로 복원되어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행사로 열리고 있다.
그레이스 송 회장은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이어받아 설립된 미주3.1여성동지회는 자유·평등·박애의 가치를 계승하여 이를 기억하고 한인 사회와 미 주류사회에 알리는 사명을 갖고 있다”며 “순국선열의 달을 기념하는 이 행사를 통해 잊지말아야 할 역사를 조명하고 후세에 계승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독립투쟁을 벌였던 여성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이어받아 1982년 설립된 미주 3.1 여성동지회는 선열추모식, 3.1절 행사, 태극기 그리기 교실, 장학사업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김오옥 부회장은 “참전용사들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오찬을 접대하며 이들의 업적과 당시의 상황,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는 이 행사가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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