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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신의 전씨는 지난달 15일 뉴욕에서 출발해 내년 1월5일 LA 도착을 목표로 대륙횡단 중이었다. 사고가 난 이스트오버는 인구 900여명의 작은 시골동네다. SCHP에 따르면 전씨는 사고 당일 오전 달링턴시에서 출발해 동쪽의 컬럼비아시까지 80마일 구간을 달려 스콧 뉴엘켄씨 집에서 머물 예정이었다.
뉴엘켄씨는 자전거 여행족과 민박 주인을 연결해주는 홈페이지(Warmshowers.org)를 통해 전씨와 연락이 닿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전씨에게 숙소를 제공한 다른 민박집 주인은 전씨에 대해 "배려깊고 예의바른 청년이었다"면서 "심지어 잠자리에 든 우리 아이들에게 침대 머리에서 책을 읽어주기까지 했다"고 전씨를 기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