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주로 오른쪽으로 누워서 자는 타입인 거 같아요. 항상 자고 일어나면 똑같이 오른쪽으로 누워 있더라고요." 항간에는 오른쪽으로 자야 왼쪽에 있는 심장에 부담을 안 준다는 속설도 있습니다.
그런데 수면 전문의에게 문의한 결과 이는 모두 가설에 불과했습니다.
똑바로 누워 자는 게 정상인 상태고, 호흡기에 장애가 있는 경우 자신도 모르게 몸을 한쪽으로 돌려 자게 됩니다.
우리 국민 가운데 절반가량은 코 안이 비대칭이기 때문에 잠잘 때 숨쉬기 편한 방향으로 눕게 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종우 / 수면 전문의 - "옆으로 주무시는 분들이 특별하게 한쪽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 대부분 이런 경우는 한쪽 코가 더 좁은 경우를 의미합니다." 잠과 관련한 잘못된 상식은 또 있습니다.
약간의 빛은 잘 때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밤에 받게 되는 불빛은 생체리듬을 결정하는 멜라토닌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 인터뷰 : 이은일 / 고려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멜라토닌 호르몬은 빛이 있으면 즉각적으로 안 나옵니다.
야간에 빛이 있는 건 멜라토닌 호르몬에는 거의 독약이죠." 숙면을 위해 침대를 고를 때는 소재보다 이용자의 척추 깊이와 몸통 무게, 엉덩이 무게를 따져 신체에 맞는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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