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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주거비 등으로 캘리포니아 유출 인구 증가 추세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주한 곳은 텍사스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국내 이주 통계에 따르면, 작년 캘리포니아에서 타주로 이주한 주민이 69만1,145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과 비교해 연간 4.6% 늘어난 숫자로, 2011년부터 작년까지 7년째 증가했다. 또한 주별로 유출 인구가 전국서 가장 많았다.
주류 매체들은 주거비와 세금 등이 기여하는 캘리포니아의 높은 생활비와, 진보적 정치분위기가 유출 인구 증가의 주원인으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작년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주한 주는 텍사스로, 총 8만6,164명이 떠났다. 이어 아리조나(6만8,516명), 워싱턴(5만5,467명), 네바다(5만707명), 오레곤(4만3,058명) 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