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에 섹스 (Essex) 산업 단지의 트럭 컨테이너에서 사망 한 것으로 밝혀진 39 명 모두가 중국인으로 추정되며 북 아일랜드에서 3 개의 프로퍼티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요일 31시에 그레이의 워터 글 레이드 산업 단지에서 31 명의 남자와 8 명의 여자를 포함한 희생자들이 발견되었다. 경찰은 북아일랜드 출신의 25세 남성 운전자를 체포해 살인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컨테이너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산업단지 출입도 막았다. 트럭 운전자가 컨테이너에 사람들이 들어가 있는 것을 알았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 트럭은 불가리아에서 출발해 토요일인 지난 19일 웨일스의 홀리헤드를 통해 영국으로 들어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최저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동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식스 경찰 소속 앤드루 마리너 총경은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은 매우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규명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숨진 이들이 불법으로 영국에 들어오려다 숨진 이민자들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00년 6월 중국인 이민자 58명이 트럭 컨테이너에서 도버 해협을 건너다 숨진 채 발견된 적이 있다.
당시 트럭 운전자는 이듬해 살인 혐의로 수감 생활을 했다고 BBC가 전했다. 한편, 사망자들이 중국인으로 확인된 뒤 중국 외무부는 런던 주재 대사관 직원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류 샤오밍 주영 중국 대사는 "사고 소식을 듣고 매우 비통하다"며 "영국 경찰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