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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이하 한국시간) 인천을 떠나 LA로 오려던 아시아나항공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 승객들이 4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되는 불편을 겪었다.

 

 

 

 
인천 영종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2시 40분 출발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 202편(A380)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사진), 소방차 13대와 소방대원 40명이 출동해 급히 불을 껐다. 하지만 다행히 승객 탑승 전이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401명이 탑승할 예정이었다.
 
 
한 승객은 “탑승을 위해 출국장에서 대기 중인데 유리 바깥쪽으로 활주로에 서 있는 항공기 왼쪽 날개 엔진에 불이 붙는 걸 승객들이 목격하고 깜짝 놀라 신고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해당 여객기는 1번 엔진에 결함이 발생해 원래 스케줄을 50분 미루고 정비를 진행했다"면서 "엔진 시동 테스트 중 연기와 불꽃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승객들은 대체 여객기를 이용해 4시간여 늦게 인천을 출발, LA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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