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을 위한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 중인 포에버21이 한국시장에서도 철수한다.
포에버21은 한국에서 명동, 홍대입구 지역의 매장과 온라인몰을 운영해 왔다. 포에버21의 한국법인인 포에버21리테일코리아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지를 통해 온라인 스토어는 오는 29일 영업을 중단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내달 24일까지 문을 연다고 밝혔다.
포에버21은 지난 2008년 명동에 한국 1호 매장을 오픈하며 한국 시장에 진출했었다. 지난달 연방법원에 파산보호신청(챕터11)을 접수한 포에버21은 매장축소, 감원 등의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전 세게 800여개 매장 가운데 미국 내 178개를 포함 총 350여개의 매장은 폐쇄할 계획이다. 또한 직원 1170명의 감원 방침도 밝혔다. 이는 전체 풀타임 직원의 18%에 해당하는 숫자다.
포에버21은 6400여명의 풀타임 직원과 2만6400며명의 파트타임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에버21은 이밖에 물류 등을 담당하는 이커머스(ecommerce) 본부를 LA다운타운과 인접한 링컨하이츠의 본사에서 인랜드 지역의 페리스(Perris)로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에버 21의 스테파니 팔롬보 대변인은 "물류센터 이전은 장기적으로 보다 튼튼한 경영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링컨하이츠의 본사의 이전 여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포에버 21은 올해 초 본사 건물을 블랙스톤 그룹에 1억6600만 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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