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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제국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마추픽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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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 사막의 광활한 전경.

 

 

 

여행가들은 남미 대륙에서 딱 한 곳의 유적지 여행을 선택하라고 하면 주저 없이 페루 마추픽추(machupicchu)를 꼽는다.

 

E.H 카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 했던가. 마추픽추 여행은 신비로움을 탐험하는 역사여행이다. 700년 전 남미대륙을 호령했던 영광의 잉카제국이 스페인군의 침략으로 자신의 영토를 버리고 외부와 단절된 깊고 깊은 산속으로 숨어버린 슬픈 영혼들의 애환이 오늘날 ‘힘없는 민족은 결국 강대국에 당한다’는 절절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곳이다. 

 

 

 

더구나 침략으로부터 빨리 피신하기 위해 여자와 아이들, 노인들을 도중에 생매장했다는 설도 있어 잉카의 후예들은 마추픽추를 ‘슬픈 영혼이 잠든 땅’라고 부른다.

 

잉카의 역사를 더듬어 보는 마추픽추 탐험과 또 다른 불가사의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을 연결하는 여행 상품을 개발해 여행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엘리트 투어가 2020년 1월10일 남미탐험 여행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 세계 7대 불가사의

 

마추픽추는 1911년 미국의 탐험가이자 예일대 역사교슈인 하이럼 빙엄(Hiram Bingam·1875년-1965년)에 의해 발견됐다. 원주민어로 ‘오래된 봉우리’를 뜻하는 마추픽추는 우루밤바Urubamba) 계곡의 해발 2,057m의 높은 산에 위치해 공중에서만 볼 수 있어 ‘공중 도시’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구름과 안개로 덥혀 있는 날이 많아 밑에서는 볼 수 없는 지형으로 외부 세계로부터 단절된 곳이다.

 

마추픽추는 그 웅장한 크기와 함께 건축기술의 신비함에 넋을 잃을 정도다.

 

그 수많은 무거운 돌을 어떻게 수십 km의 높은 산으로 옮길 수 있었는지(가장 큰 돌의 높이는 3.5m, 무게는 350톤 정도 나간다고 한다), 어떻게 돌을 정교하게 잘라내 동전 하나도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촘촘하게 쌓을 수 있었는지, 수 백년의 긴 세월 동안 숱한 비바람에도 거의 완벽하게 견딜 수 있었는지 등등은 현대 건축가들도 풀지 못한 건축의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이로 인해 마추픽추는 1983년 페루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2007년에는 중국의 만리장성, 브라질의 거대 예수상, 멕시코 치첸 이차의 마야 유적지, 로마 콜로세움, 인도 타지마할, 요르단 페트라 등과 함께 세계 신 7대 불가사의로 지정되기도 했다. 

 

 

 

마추픽추 정상에서 바라보는 고대도시의 아름다운 전경, 농경지와 제단, 잉카인들의 갖가지 생활터전, 발아래 내려다보이는 거대한 안데스 산맥의 웅장함 등등은 마추픽추 여행을 다녀 온 후에도 오랫동안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장면들이다. 그래서 여행가들은 마추픽추를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불가사의의 장소’로 꼽는다.

 

대부분의 생활터전들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는데 토양이 쓸려 내려가지 않도록 차곡차곡 쌓아올린 계단들, 높은 곳까지 물을 끌어올린 수로 등은 당시 잉카인들의 놀라운 기술을 대변해주고 있다.

 

페루에는 마추픽추외에 풀리지 않는 신비함을 간직한 수수께끼 유적들이 많다.

 

노란색 귀리 평원의 우룸밤바 계곡은 미국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하며 3,400미터 고산지대에 한줄기 실개천에서 흘러나오는 소금물로 만들어진 1,700여개의 염전은 눈으로 직접 보는 불가사의한 것들이다.

 

온도 차이에 따라 다른 식물을 재배했다는 계단식 농업시험장 모라이 등은 황량한 고산지대에서 삶의 적응력을 키워냈던 잉카인들의 수수께끼 같은 유적들이었다.

 

이밖에 160km에 달하는 거대한 사막위에서 즐기는 샌드 카 사막투어와 와까치나 오아시스, 작은 갈라파고스로 불리는 물개섬 관광, 잉카인들이 새긴 풀리지 않는 신비 나스카 라인 등은 마추픽추 탐험여행에서 덤으로 주어지는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이다.

 

 

 

▲ 마추픽추의 관문 쿠스코(Cusco)

 

해발 3000m의 고산도시 쿠스코는 마추픽추를 가기위해서는 꼭 들려야하는 도시다.

이로 인해 전세계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관광도시로 변모했으며 카페나 식당에서 한국 사람들을 수시로 만날 수 있어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는다.

 

케추아어로 ‘세계의 배꼽, 세계의 중심’이란 의미의 쿠스코는 1533년 스페인의 정복자 피사로에 침략 당해 무너지기 까지 잉카제국의 수도였다. 현재 인구 50만의 쿠스코는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로인해 건물을 짓거나 수리 또는 허물 때 엄격한 제한이 따른다. 대부분의 건물이 3층 높이인 것도 이 때문이다. 전세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도시다.

 

잉카인들은 하늘은 독수리, 땅은 퓨마, 땅 속은 뱀이 지배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쿠스코는 도시가 퓨마의 모습을 따라 형성됐다고 한다. 쿠스코 중심에 있는 아르마스 광장을 중심으로 산책하듯 도보로 시내를 걷다보면 고대와 중세, 현대 문화가 어우러진 모습들을 접할 수 있다. 분위기와 맛이 좋은 레스토랑도 많은데 이 곳에서 페루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것도 일품이다.

 

 

 

▲아름다운 비경 우유니 소금사막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이라 불리는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은 그 경이로운 풍경에 넋을 잃는다. 눈부시게 새하얀 소금의 사막이 지평선과 맞닿은 채 끝없이 펼쳐져 장엄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푸른 하늘의 모습이 그대로 소금 호수에 그대로 투영되면서 펼쳐진 아름다운 비경은 지구상 어디에도 볼 수 없는 절경이다.

 

우유니 소금사막은 세계 여행객들이 가장 아름다운 비경의 하나로 꼽는 곳이며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브라질의 이과수 폭포와 함께 남미의 3대 관광지로도 꼽히는 이유다.

 

수 만년전 지각 변동으로 솟아올랐던 바다가 빙하기를 거치면서 거대한 호수가 만들어졌고 이후 건조한 기후로 물이 모두 증발하고 소금 결정만 남으면서 거대로 소금호수로 변했다고 한다.

 

엘리트 투어와 우유니 소금사막 여행은 한번 다녀온 여행객들이 추천하는 신비로운 여행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세계에서 가장 길고 높이 올라가는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가 볼리비아 라빠스 시내를 내려다보는 것은 잊지 못할 추억의 한 장면을 연출하며 오랫동안 내린 비와 강한 바람의 풍화작용으로 이루어진 진흙 탑으로 만들어진 문 밸리 관광, 그리고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실레스 축구장 관광은 우유니 소금 사막 여행의 덤으로 주어지는 프로그램이다.

 

콜카니 주민들의 소금공예품과 고원의 산호지대인 까냐바와 에디온다 산호지대의 각양각색의 플라밍고는 여행객들의 눈을 의심케 할 정도로 아름답고 신기하다. 특히 엘리트 투어의 소금궁전 호텔은 평생 한번 묵고 싶은 추억의 호텔이다.

 

 

 

 

빌리 장<엘리트 투어 대표>

<글·사진 빌리 장 여행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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