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 2018년 기준 남가주에 60만 이상
미주 한인 인구 규모가 2018년 현재 255만여명에 달하며 LA 등 남가주 한인 인구는 약 60만명으로 추산됐다.
25일(한국시간) 한국 외교부가 공개한 ‘2019 재외동포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2월31일 현재 미국에 거주하거나 체류 중인 한인은 254만6,982명으로 집계돼 지난 2016년에 비해 2.2%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한인 인구는 249만2,252명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보고서에서 누락한 서류미비 한인 인구 추정치 25만명을 합치면 실제 미주 한인 인구는 약 28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 정부는 미주 한인들 중 시민권자가 148만2,056명으로 58.2%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고, 비이민비자 신분 등 일반 체류자 56만566명(22.0%), 영주권자 42만6,643명(16.8%) 순으로 집계됐다. 또, 한인 유학생수는 7만7,717명으로 추산했다.
남가주 지역과 애리조나, 네바다가 포함되는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에는 한인 인구가 67만6,079명으로 집계됐다. LA 등 남가주 지역에는 전체의 90%에 달하는 60만6,015명이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류미비 신분 한인을 합치면 7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신분별로는 시민권자가 42만5,161명(62.9%)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일반 체류자 12만6,644명이었으며 영주권자는 11만3,118명, 유학생은 1만1,15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뉴욕과 뉴저지 등이 포함된 뉴욕 총영사관 관할지역에는 한인이 42만1,222명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인 19만3,655명이 뉴욕에 거주했고, 뉴저지 14만061명, 펜실베니아 6만6,239명, 코네티컷 1만7,159명, 델라웨어가 4,108명으로 집계됐다. 일리노이와 미시간, 오하이오 등을 관할하는 시카고 총영사관의 한인 수는 32만5,135명으로 집계됐다.
미 동남부 6개 주에는 24만 명의 재외동포가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한국 외교부가 웹사이트에 공개한 ‘2019 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지역에는 24만2544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