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엎는 패션쇼가 LA한인타운 중심에서 열린다. '한미메디컬그룹'은 올해 LA한인축제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오는 28일(토요일) 저녁 7시 LA 국제공원 중앙무대에서 '제1회 실버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패션쇼의 테마는 '다시 피어난 청춘들의 축제'다. 이날 패션쇼에는 55세 이상 중년층부터 94세 할머니까지 모두 58명의 남녀모델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6월 오디션을 거쳐 7 대 1 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으며 7주간 전문가 워킹과 포즈, 댄스 등 맹훈련을 거쳤다.
이들 남녀 실버 패션쇼 모델들은 파격적인 운동복부터 캐주얼, 양복, 화려한 드레스, 궁중 한복에서 퓨전 한복까지 다양한 모습을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0대 소녀들과 모델들이 함께 꾸미는 에너지 넘치는 댄스 무대에도 기대감이 높다.
한미메디컬그룹 박태호 회장은 "미주 한인사회 시니어들의 삶에 활력소를 주는데 보탬이 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실버 패션쇼를 통해 시니어들이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회장은 이어 좋은 기획의도에 동참해 준 협찬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패션쇼는 주류 유명 디자이너샵인 일레인 김, 이화고전방, Bicici & Coty 드레스, 아보카도, 이태리 양복점, NK Dance 등의 재능기부와 협찬으로 만들어졌다. 한편, 이번 패션쇼를 기획한 광고/이벤트 기획사 '애드뷰'의 황두하 대표는 "실버 패션쇼 기획에서부터 준비까지 6개월이 소요됐다. 모든 스태프들과 참가자들은 런웨이에 오를 멋진 무대만을 기다리며 모든 준비를 끝낸 상태"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