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안과 치료, 이민 관련 법률 자문, 그리고 음식 영양교육 관련 서비스 등 다양한 사회복지 사업을 제공하는 LA 한인타운 소재 비영리단체 ‘카쉬 패밀리(Karsh Family) 소셜 서비스센터‘가 한인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24일 카쉬 패밀리 소셜 서비스센터는 한인 미디어를 대상으로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센터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과 이용을 부탁했다.
카쉬 패밀리 소셜 서비스센터의 라일라 걸가스 디렉터는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주민들 중 23%가 빈곤선 아래의 삶을 살고있다”며 “때문에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음식, 기저귀, 유아도서 대여, 법률 자문,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카쉬 패밀리의 복지 프로그램들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문을 연 카쉬 패밀리 소셜 서비스센터는 LA 한인타운의 윌셔 블러버드와 하바드 블러버드 코너에 위치한 유대교 ‘윌셔 블러버드 템플’에서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로 28개의 소셜 서비스 단체들과 협업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해오고 있다.
또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ESL 수업, 시민권 시험 강의도 운영 중이다. 특히 KYCC와 파트너십을 맺어 매주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고, 이웃케어클리닉과의 협업으로 치과 진료를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남가주 한인 변호사협회(KABA)를 통해 이민 관련 법률 자문도 주민들에게 해주고 있다. KYCC의 스티브 강 대외협력 디렉터는 “카쉬 패밀리 소셜 서비스센터가 제공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한인 주민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한인들이 해당 센터에서 제공하는 복지 프로그램들을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 디렉터는 “다가오는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연휴에 맞춰 추가적인 행사도 준비 중에 있는 상황”이라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카쉬 패밀리 소셜 서비스센터 측은 “체류 신분과 관계없이 저소득층 누구에게나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 불법체류 중에 있으신 분이라도 센터에 방문하셔서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카쉬 패밀리 소셜 서비스센터는 지금까지 6,000여 명의 주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했고, 5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해당 센터를 방문했다.
해당 센터는 향후 더 많은 비영리단체들과 협업해 보다 좋은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