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Sense LA Press Conference - Korean American Federation of Los Angeles
LA 한인타운 개발 계획에 한인사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LA 한인회가 주류 학술연구기관과 공조해 LA시가 추진하는 한인타운 지역 도시개발 매스터플랜에 한인들의 의견을 시 정부에 적극적으로 요구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플랫폼 프로그램을 발족했다.
LA 한인회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타운 무분별한 개발 청사진을 수정하고, 한인들의 의견을 개발 청사진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LA 한인회는 학술연구기관인 ‘베르그루엔 연구소’(Berggruen Institute)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타운 윌셔 지역의 도시개발 청사진인 ‘윌셔 커뮤니티 플랜’에 한인들의 이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센스 LA(Sense LA)’를 발족한다고 발표했다.
‘윌셔 커뮤니티 플랜’은 라브레아 애비뉴부터 다운타운까지 윌셔 블러버드 일대의 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LA 한인회와 베르그루엔 연구소는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해 이 지역에 거주하는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각각 웍샵을 열고, ‘윌셔 커뮤티니 플랜’이 왜 필요하고, 언제 개정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하고, 어떻게 시정부가 받아들이게 할지에 대한 전략적인 논의도 한 후에, 연구를 거쳐 정리된 의견을 당국에 적극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로라 전 회장은 “지역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LA시 당국에 제출할 것”이라며 “궁극적인 목적은 한인들의 의견과 이해관계가 ‘윌셔 커뮤니티 플랜’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 발족을 주도한 베르그루엔 연구소의 가브레일 칸 교수는 “가능한 모든 주민의 필요사항을 수렴하는 프로젝트, ‘센스 LA’를 통해 많은 주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도시 개발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인 대표단체와 유력 학술기관이 대대적으로 벌이는 프로그램인 만큼, LA 시 도시개발 당국도 이 결과를 진지하게 검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인회와 연구소측은 다음 달 ‘센스 LA’ 가동을 위한 웍샵을 한인타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