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장기간호보험을 들고싶습니다. 조건이 되나요?
▶답=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장기간호보험(LTC)’의 더욱 필요하다. 은퇴기간 중 기본 생활비용에 더해 필히 준비 되어야 하는 것이 의료비와 LTC 비용이다. 장기간호보험은 이런저런 이유로 몸이 불편해져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보험이다. 보조시설이나 간병인 서비스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한 장치다. 먹기, 씻기, 옷 입기, 화장실 가기, 이동하기, 대소변 조절능력 등 6가지의 일상 활동 중 두 가지를 혼자 할 수 없을 때 이 보험의 혜택을 받을 있는 조건이 성립된다. 또한 치매 등 인지능력이 없어질 경우도 LTC 혜택 수령 조건에 해당된다.
어떤 형태로든 상대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배우자를 간병해야 하고, 그와 관련된 다양한 비용도 감당해야 한다. 아니면 자녀가 이와 같은 의무와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데 그것이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준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요즘은 예전보다는 LTC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한인사회에서도 많이 확산된 편이지만 준비상황은 여전히 열악하다. 이유는 다양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비용이 문제일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생명보험이다. 요즘은 그래서 별도의 LTC보험을 사기 보단 생명보험에 추가조항으로 이 플랜을 가져가는 것이 점차 일반화되고 있다. LTC와 유사한 혜택은 때로 기간성보험을 통해서도 가져갈 수 있지만 종신형보험을 통해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이고, 더 유리하다.
시중에는 은퇴자금 저축과 LTC플랜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생명보험 상품들이 많이 나와 있다. 그 중에서도 인덱스 유니버설 라이프를 통해 LTC플랜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 상품들이 인기가 있다. 인덱스 유니버설 라이프가 안전성과 함께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 포텐셜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보조적 은퇴자금 축적의 도구로 할용됨은 물론, 추가적 LTC 혜택 조항으로 위에 언급한 간병인 보험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명보험을 활용해 LTC보험을 준비하면 혹시 사용하지 않을 경우라 해도 그동안 쌓인 자금을 노후의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고, 나머지는 자녀나 배우자를 위한 보호장치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다목적 플랜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혼자서 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선택 옵션을 좁혀보는 것이 쉬울 수 있다.
생명보험/은퇴-김혜린·재정 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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