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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디언·색소폰·기타 등 전문가에게 악기 교습

치매예방, 친구 사귀며 일상생활 활력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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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복지회 시니어 음악교실에서 악기를 배우고 있는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밝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니어들의 버킷리스트 중 악기 배우기를 빼놓을 수 없다. 젊은 시절 한번쯤 배워보고 싶었지만 사는 게 바빠 혹은 경제적 여건이 안 돼 차일피일 미루다 어느새 백발이 성성해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그 꿈을 잊지 않고 악기를 배우며 인생 2막을 활기차게 사는 이들이 있다.

 

희망복지회(회장 김무철) 시니어 음악교실을 찾아 악기도 배우고 친구도 사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니어들을 만나봤다.

 

문을 밀고 교실로 들어서는 순간 피아노와 기타, 아코디언 소리가 절묘한 화음을 만들어낸다.

 

전문 연주자들이 만들어내는 완벽한 화음은 아니었지만 그간의 노력과 열정이 묻어나는 소리였다.

 

키보드를 배운 지 한 달도 채 안됐다는 자넷 김(73)씨는 "많은 한인 노인들이 마땅히 할 일이 없어 고독한 일상을 보내는 것이 현실"이라며 "악기를 배우는 것도 좋지만 그저 연주를 듣고 회원들과 수다를 떠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고 말한다.

 

 

석 달 전부터 색소폰 교습을 시작으로 건반과 아코디언까지 배우고 있는 강춘자(75)씨는 "석 달 전만 해도 악보도 제대로 볼 줄 몰랐다"며 "이렇게 회원들과 어울려 음악을 배우니 기분도 좋아지고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돼 일석이조"라고 귀띔했다.

 

음악교실을 찾는 이들은 주로 60~70대가 주를 이루지만 80~90대 회원들도 열정은 젊은 회원들 못지않다.

 

1년째 아코디언을 배우고 있는 함수종(81)씨는 "아코디언을 메고 연주하는 것만으로도 운동이 된다"며 "악기를 연주하다보면 몸도 마음도 젊어지는 것 같아 삶의 활력이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취미삼아 시작한 악기 연주지만 이들에게선 전문 연주가 못지않은 열정이 넘쳐난다. 회원들은 이구동성 "허투루 연주를 배우는 회원들은 단 한명도 없다"며 "다들 열심히 배우니까 나 역시도 저절로 열심히 배우게 된다"고 말한다.

 

이날 수업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밴드활동을 해온 김무철 회장이 맡았는데 김 회장의 지도아래 서로 모르는 것을 물어보기도 하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 속에서 교습이 이뤄졌다.

 

김 회장은 "많은 시니어들이 악기 하나쯤 배우고 싶어 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잘 모르기도 하고 악기 구입에 대한 부담 때문에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래서 시니어 음악교실에선 악기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레슨 시간이 아니어도 언제고 와서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엔 시니어 밴드가 양로원이나 교회, 타운 행사 등에서 연주도 할 계획"며 "회원들도 연주 봉사에 보람을 느끼고 열심히 해 뿌듯하다"고 전했다.

 

시니어 음악교실 강사진은 김 회장을 비롯해 한국에서 오랫동안 밴드 마스터로 활동해온 찰스 정씨가 재즈기타와 키보드를 서니 김씨가 색소폰 및 트럼펫 수업을 담당한다.

 

수업 시간은 매주 월~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되며 수강료는 월 50달러.

 

 

주소: 3123 W 8th St. #211 LA

문의: (213)282-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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