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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의 20~45% 정도가 잠을 자면서 코를 곤다고 합니다.
코골이는 잠을 잘 때 기도를 통과해 들어가는 호흡이 입천장과 혀, 편도 등 부드러운 조직을 떨게 해서 나는 진동음입니다. 코골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심하게 코를 골면 수면 무호흡증까지 동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를 골다 숨을 쉬지 않는 시간이 10초 이상이거나 한 시간에 5번 이상 반복되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환자 : 최근 들어서 자다가 숨도 끊어진다고 해 심각성 느껴서 병원에 와서 진료를 받게 됐습니다.]
수면 무호흡증은 혈압을 높여 심장병과 뇌졸중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심하면 돌연사할 수도 있습니다. 뇌에 산소 공급이 되지 않아 뇌세포를 파괴해 치매 발병 위험도 높이게 됩니다.
[신홍범 / 수면 전문의 박사 : 살이 쪄서 나이가 들어서 기도에 힘이 없는 경우 수술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럴 경우 코를 통해서 바람을 불어넣어서 기도를 열어주는 양압기를 이용한 치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양압기 치료는 수술을 하지 않고 심한 코골이부터 중증 수면 무호흡증까지 안전하게 증상을 개선해 줄 수 있어 선진국에서도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꾸준히 사용하면 대부분의 수면 무호흡증을 거의 완벽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