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당뇨 등 20여 가지 검사
시니어 낙상 방지법 교육
내달 5일 무료 건강박람회를 여는 한미메디컬그룹(KAMG), 굿사마리탄병원, LA올림픽 라이온스클럽 관계자들.
"균형 테스트를 통해 낙상위험 진단받으세요."
한미메디컬그룹(KAMG)·굿사마리탄병원·LA올림픽 라이온스클럽이 한인들을 위한 '제23회 무료 건강박람회'를 내달 5일 개최한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부와 2부로 나눠 굿사마리탄병원 콘퍼런스센터(637 S. Lucas Ave. LA)에서 진행된다.
23년째 열리는 박람회는 지난해와 다르게 균형 검사를 새로 추가해 시니어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낙상위험에 대해 진단하고 방지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의료진 구성도 지난해와 달라졌다. 올해 처음으로 외과의와 암전문의가 참여하고 의료진(의사 35명, 간호사 60명 등) 숫자도 늘었다.
여기에다 통역사를 포함한 자원봉사자 80여 명이 원활한 박람회 진행을 도울 예정이다. 당일 콘퍼런스 센터 건너편 루카스에 위치한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KAMG의 박태호 회장은 "노년을 행복하고 즐겁고 활기차게 보내는 게 질병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1부에서는 건강세미나 대신 실버토크 콘서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콘서트는 평범한 시니어들의 위대한 인생 도전기와 위인들의 노년 생활로 구성된다.
이어서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건강검진에서는 ▶자궁암 ▶골반 ▶전립선암 ▶당뇨 ▶혈압 ▶콜레스테롤 ▶폐활량 ▶뇌졸중 ▶치아 ▶발 ▶하지정맥류 ▶균형 ▶정형외과 등 20개의 검사와 통증 관리와 전문의와의 1대1 상담과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도 제공된다.
또한 현장에는 LA올림픽 라이온스클럽이 제공하는 이동용 검진 차량 '아이모빌(EyeMobile)'이 설치돼 참가자들은 무료로 백내장, 녹내장 및 시력·청력검사 등을 받아볼 수 있다.
박 회장은 "연간 800~900여명 찾는 건강박람회를 통해서 질병을 조기 발견한 경우도 꽤 된다"며 "앞으로도 한인사회 건강증진을 위해서 매년 꾸준하게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굿사마리탄병원 타드 구달 부원장은 "6개월 전부터 꼼꼼하게 준비했고 KAMG 베테랑 의료진과 라이온스 클럽 관계자들이 통역을 제공하는 만큼 영어구사가 어렵거나 보험이 없는 서류 미비자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213)977-2121(Ext.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