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랜차이즈의 해외진출이 매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으로의 진출은 전 세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현상은 미국으로 진출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의 수에 비해 매장의 수명은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이다. 심지어 몇 개월 반짝 떴다 사라지는 매장도 많아졌다. 마치 '팝업 스토어'처럼 말이다.
LA한인타운 내 한 푸드코트를 대표적 예로 들어보자. 약 2년 전 오픈한 이 쇼핑몰에는 한국에서 유명한 프랜차이즈들이 다양하게 입점하면서 많은 한인들의 관심을 주목시킨 바 있다. 김밥, 돈가스, 짬뽕, 찜닭 등 각자만의 개성을 뽐내며 멋진 출발을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업소는 약 3달 후 문을 닫기도 했으며, 워낙 자주 매장이 바뀌다 보니 푸드코트 내 매장의 위치도 수시로 변화하여 고객들의 혼란을 가져오기 충분했다. 누구나 알법한 대형 프랜차이즈 역시 1~2년 버티다 모습을 감춘 사례도 허다하다. 한국 프랜차이즈의 미국 진출은 굉장히 성공적인 듯 하지만 실제 내막은 그리 밝은 모습만은 아니라는 것을 현지 교민들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원점으로 돌아가 한국의 유명 프랜차이즈가 해외로 눈길을 돌리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한국에서 매장을 늘리고 어느정도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 대부분 업주들은 해외로의 진출을 생각하게 된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인한 붐이 한 몫을 하기도 하지만,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매장이라는 이미지가 앞으로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가장 지배적일 것이다. 해외 진출을 했다는 문구 만으로도 충분한 홍보효과를 낼 수 있다. 이러한 생각에 일단 매장을 열고 보자는 생각이 앞섰던 것은 아닐까.
실제로 미국에 진출한 기업들을 살펴보면, 충분한 시장조사를 거쳐 진행한 업체들은 손에 꼽을 정도이며 심지어 한국의 해당 매장에 방문조차 해보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도 모르는 채 그저 창업 조건이 좋고 한국에서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으니 '한 번 열어볼까' 라는 생각으로 창업을 하는 업주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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