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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4살 소년이 자신의 가족 5명 모두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네소타주 박람회에서도 총격이 벌어져 3명이 다쳤습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소년은 지난 2일 오후 앨라배마주 엘크몬트의 한 가정집에서 가족 5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후 총기를 내다 버린 뒤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총에 맞은 3명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고 다른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CNN방송은 피해자들이 소년의 아버지와 새어머니, 형제·자매라고 전했다.
경찰은 9㎜ 권총을 내다버렸다는 소년의 진술에 따라 권총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소년의 범행 동기와 총기 확보 경위 등은 알려져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최근 총기난사에 따른 참극이 잇따랐다.
지난달 31일 텍사스주 미들랜드와 오데사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운전자들을 겨냥한 총기난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지난달 첫 주말에는 텍사스주 엘패소와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연쇄 총기난사가 발생해 30여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