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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3년 8월 조선에는 뜻밖의 사건이 발생합니다 .
네델란드 동인도회사 소속 배 한척이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다가 제주도 해안에서 폭풍우로 인해 난파되는데요. 선원 중 절반 정도가 죽고 가까스로 36명이 살아남는데 이중에 배의 서기였던 헨드릭 하멜도 끼어 있었습니다.
당시 효종실록을 보면 "어느 나라 사람인지 모르겠으나 배가 바다 가운데에서 뒤집혀 살아 남은 자는 38인이며 말이 통하지 않고 문자도 다르다." 왜어(倭語)를 아는 자를 시켜 묻기를 ‘너희는 서양의 크리스찬〔吉利是段〕인가?’ 하니, 다들 ‘야야(耶耶)’하였고, 우리 나라를 가리켜 물으니 고려(高麗)라 하였다. 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