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대형 몰 주차장에서 날치기 사건이 발생해
한인 여성이 피해를 입은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ABC7과 CBSLA 등 어제 주류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일요일 대낮에
웨스턴과 9가에 위치한 로데오 갤러리아 몰 주차장에서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사건이 찍힌 CCTV를 보면
주차된 차들 뒤로 차량 한 대가 멈춰서있고
이 차에서 한 남성이 내려
차량 트렁크 부근에 뒤로 돌아서있던 한인여성,
주디 조씨에게 접근한다.
그리고 조씨가 매고 있던 가방을 낚아채
다시 차를 탄다.
조씨는 순간적으로 가방을 놓치 않으려 붙잡다가
용의차량 문쪽으로 끌려갔다.
바로 옆에 있던 조씨 어머니가
도와주려고 차로 접근하는데
그 때 갑자기 차가 출발하면서
조씨 어머니는 차에서 밀려 바닥으로 떨어졌다.
또 조씨의 경우 차에 매달려
달리는 차에 수피트나 끌려갔다.
이후 용의자들은 도주해버렸다.
조씨 어머니는 갈비뼈에 금이가는 부상을 당했고,
조씨도 팔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조씨는 부상도 부상이지만,
사건 후유증으로 정신적 충격이 더 심하다고 말했다.
로데오 갤러리아 몰에는 경비원이 늘 상주하지만
사건을 예방하는데는 속수무책이다.
ABC7은
지난 15일에도 날치기 사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로데오 갤러리아 몰에서
관련 사건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 LAPD는 이 사건이 발생한지 15분 뒤
사건 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69살 여성이 비슷한 수법으로
가방을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LAPD에 따르면
로데오 갤러리아 몰 주차장에서 발생한 날치기 사건의
용의자는 20대~30대 남성이고,
운전자는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 또는 남성이다.
용의차량은 파란색 또는 회색
최신 모델의 혼다 시빅으로 종이 번호판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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