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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6억 원의 벽을 뚫었고, 강남 지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4억에 달한다. 억! 소리 나는 집 값 뒤, 아파트 주민들의 수상한 움직임이 있었다.
3일 MBC ‘PD수첩’은 1149회 ‘누가 아파트 가격을 올리는가’ 편이 방송됐다.
이날 PD수첩은 연일 치솟는 아파트 가격에 잠 못 이루는 이들과 폭등하는 아파트 가격에 박수치는 이들의 엇갈리는 희비를 ‘ PD수첩’이 추적했다.
‘PD수첩’이 만난 서울, 수도권 공인중개사들은 아파트 입주민들의 담합을 폭로했다. 서울 인근 지역 곳곳에서 아파트 값을 올리기 위한 담합이 부동산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었다.
광진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는 ‘최하 평당 5000만 원은 가야 정상’이라는 공고문이 붙었다.
시세보다 2배 이상 높은 금액으로 이 아파트 부녀회는 ‘아파트 가치’ 상승을 위해 자신들의 요구에 비협조적인 부동산으로 가는 아파트 출입문까지 폐쇄했다.
인터넷에는 유난히 높은 가격으로 올라온 매물이 있는데 특정 부동산 이름이 반복됐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 아파트 값 담합을 조장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온다. 현재 해당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에는 집주인이 원하는 가격으로만 매물을 올리자는 담합 글, 일부 입주민들이 원하는 가격보다 낮은 값의 매물을 허위 매물로 신고하는 방법 등이 공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