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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나이는 46억 살.
탄생 당시의 지구는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행성이었습니다. 땅은 절절 끓었고, 지각도 불안정했죠.
산소 대신 이산화탄소, 유황가스, 질소들이 공기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었고요.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공간이 되기까지는 억겁의 시간이 흘러야만 했습니다.
그 이후 지각이 안정되었고, 바다라는 것도 생겨났죠. 그리고 드디어, 공기 중의 산소가 적정 농도에 맞춰지면서 생명체가 태어났습니다.
그 이후 여태까지, 지구는 인간에게 포근한 거처를 제공해주었죠. 그러나, 한없이 자애로울 것만 같은 지구는 언제든 돌변할 수 있습니다.
외부 원인에 의해서든, 내부의 문제 때문이든, 지구는 의외로 안전하지 않습니다. 과학자들 역시 지구 종말이 그저 SF 영화 속의 이야기만은 아니라고 이야기 할 정도입니다.
심지어 옥스퍼드대 인류미래연구소는 지구 종말이 현실이 되는 시나리오를 무려 세 가지나 준비했습니다. 가능성은 적지만, 당장 내일 일어난다 해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 이야기들입니다.
더 오싹한 건 인간은 이 블록버스터급 재난 세 가지 중 어느 하나 막을 수 없다는 것이죠. 지구를 종말로 이끌 세 가지 시나리오, 그 내용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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