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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한인교회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브루스 위테이커 풀러튼 시장, 제니퍼 피츠제랄드 시의원, 이호우 OC교협 회장 등 200여 명의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예배를 드렸다.
한기홍 담임목사는 “선교지에서 20, 30년을 헌신한 선교사들이 돌아왔을 때 마땅히 쉴 곳이 없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교회에서 은퇴 선교사를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선교관 건립에 나섰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또 “은혜한인교회가 파송한 59개국 308명의 선교사들이 이제 서서히 은퇴를 앞두고 있다”며 “은퇴한 후 노인 아파트 등 거주지가 마련될 때까지 3년 동안 이곳에서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말씀을 전한 김광신 원로목사는 “선교를 위해서 눈물로 복음을 뿌리는 선교사를 위해 은퇴 선교관을 건립하는 것은 감사한 일이고 뜻깊은 일”이라면서 “기도로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축위원장인 권혁성 장로는 “선교관은 내년 8월 완공해 입주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1층은 단기방문 선교사를 위해, 2층은 은퇴 선교사를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교관은 은혜한인교회 본당 건물 건너편 주차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1만 3,000천 스퀘어피트의 건물로 1층은 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팅룸, 9유닛의 스튜디오(호텔룸 타입), 2층은 7유닛의 원베드룸으로 은퇴 선교사들을 위한 아파트로 지어진다.
이날 기공예배는 강순영 목사의 대표기도(JAMA 대표), 한기홍 목사의 환영사, 김광신 목사의 설교, 브루스 위테이커 시장과 이호우 목사의 축사, 권혁성 장로의 건축 일정 설명, 합심기도, 김태원 목사의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