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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서없었고 부검안한다”
자녀들과 떨어져 홀로 생활하던 70대 노인이 자신이 살고 있던 아파트에서 스스로 떨어져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서울 강서경찰서와 서울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 27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건물 7층에서 박모(79ㆍ여) 씨가 추락해 사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 직후 같은 아파트 주민이 잔디밭에 누워있는 박 씨를 발견해 119로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출동한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이미 밖 씨는 숨진 상태였고, 인근 대형병원으로 곧장 이송됐다고 했다.
사망한 박 씨가 지방에서 거주 중인 자녀들과 떨어져 홀로 이 아파트에서 생활해왔으며, 평소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는 것이 주변 주민들의 전언이다.
사건 접수 후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박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우울증과 관련된 사인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부검을 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