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롱비치 고층 아파트 토마스 김씨, 폭발로 화재…조사 나오자 권총 발사

▶ 살인 혐의 체포 보석금 200만달러

201806252222515b1.jpg


25일 새벽 화재 신고에 이은 총격 사건으로 소방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한 롱비치 지역 노인아파트 현장에서 유리창문과 시설물들이 파손돼 있다. [AP]

201806252222515b2.jpg

숨진 이브 로사 캡틴. [AP]



201806252222515b3.jpg

25일 화재신고에 이은 총격 사건이 발생한 롱비치의 노인아파트 앞에 중무장한 경관들이 대거 출동해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LA타임스]



은퇴 노인들이 사는 고층 노인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갑작스런 총격을 받아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25일 새벽 롱비치에서 발생한 가운데 총격 용의자로 한인 70대 노인이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롱비치 경찰국과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새벽 3시51분께 롱비치 지역 이스트 4가 선상에 위치한 11층 규모의 은퇴 노인 아파트에서 폭발로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조사를 벌이던 중 아파트 내부에서 갑자기 총성이 울리면서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화재 현장에서 개솔린 냄새가 났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토대로 이 아파트의 한 유닛에서 유리창이 깨져 있고 스프링클러가 작동한 것을 발견, 수색 조사를 벌이던 중 총격이 발생했다고 롱비치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총격으로 롱비치 소방국에서 17년 간 근무해온 베테런 소방관인 데이브 로사(45) 캡틴이 총상을 입고 긴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으며, 10년 간 롱비치 소방국에서 근무해 온 또 한 명의 소방관 어네스트 토레스(35)도 가벼운 총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또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한 명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로 알려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롱비치 경찰국은 이날 사건과 관련해 이 아파트 2층에 거주하고 있던 토마스 만 김(77)씨를 용의 선상에 올리고 조사를 한 끝에 그를 살인 및 살인미수, 방화 등 혐의로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총에 맞고 쓰러진 두 명의 소방관과 토마스 김씨를 발견하고 총격에 사용한 리볼버 한 정을 수거했다.

경찰은 “살인 미수와 방화로 체포된 김씨는 아파트 입주자로 화재 경보를 울려 소방대원들을 유인한 뒤 총격을 가했는지 우발적인 범행인지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라며 고의적 방화 여부와 범행 동기에 대해 현재 수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체포된 토마스 김씨가 수년 전 차량 절도 혐의로 체포됐던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살인 혐의 등으로 체포된 토마스 김씨는 현재 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됐다.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이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하자 이날 롱비치 소방국을 비롯한 LA 카운티 전역에서는 숨진 소방관을 추모하는 애도 분위기가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이날 숨진 로사 캡틴의 시신 운구 차량이 롱비치 사건 현장에서 이송된 가운데 LA 카운티 전역의 소방관들과 경관 등 치안기관 관계자들이 거수경례를 하며 추모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노인아파트는 62세 이상 저소득층 또는 장애를 가진 18세 이상 성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고고렌트카 웹사이트 방문하기
렌트카 필요하신 분
전화: 213-500-5243
카카오톡: city1709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687 [은퇴] 연령대별 은퇴저축과 비상금 저축 목표액 file Scott 350
686 “PC 빼내러 동양대 가는 길, 조국-정경심 2번 통화” coffee 350
685 피츠버그 시내에서 거 대 한 싱크대에 의해 삼 키는 버스 멸공통일 350
684 안재현,'부드러운 미소로 인사' file Nugurado 351
683 미주 한인입양가족들 시카고서 한국 체험 file Nugurado 351
682 람보르기니, 한국 안마의자 기업 바디프랜드와 손잡은 이유는? file Nugurado 351
681 10년만에 2%대 진입한 美금리…하반기 2번 더 '가속페달' file Nugurado 351
680 라오스댐 나흘 전부터 붕괴 조짐…"SK 직원 53명은 대피했는데…" file Nugurado 351
679 특검, 드루킹 댓글조작 공범 '초뽀·트렐로' 구속영장 청구 file Nugurado 351
678 이낙연 총리 “LA한인타운 노숙자 쉘터, 한인 의견 수렴해달라” file Nugurado 351
677 "'미투' 촉발 여배우, 17세男 성폭행···4억주고 입막음" file Nugurado 351
676 “중간선거전망 민주당 우위 유지…트럼프 지지율은 44%→47%” file Nugurado 351
675 하루 5만 병 팔리는 막걸리 '지평'···37세 사장의 비결은 file Nugurado 351
674 승계 준비 없이 떠난 조양호···한진 운명, 17.84%에 달렸다 file Nugurado 351
673 '살벌한 멕시코' 6개월간 전국 암매장지서 337구 시신 나와 / 연합뉴스 티끌모아파산 351
672 미래에셋, 7조원에 美 최고급호텔 15곳 ‘통큰 쇼핑’ file 휴지필름 351
671 추석 민심 잡기..."민생" vs "조국사퇴 / YTN 휴지필름 351
670 '조국 가족펀드' 실소유주 의혹 5촌 조카 긴급체포 브레드피트 351
669 지지율, 30대·호남 빼곤 다 돌아섰다 휴지필름 351
668 '한국산 김치' 美진출 1년만에 풀무원 시장점유율 1위 기염 file 티끌모아파산 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