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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 윤(82·본명 윤종승)의 전 부인 줄리아 리(63·본명 이종운)가 남편이 심각한 치매로 이혼을 당해 쓸쓸한 여생을 보내고 있다는 보도에 고통을 호소했다. 

줄리아 리는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혼을 ‘당했다’는 보도로 고통받고 있다. 자니윤의 치매는 지난해 발병했고, 우리 부부가 이혼한 것은 8년 전”이라며 “함께 살던 저택을 팔았다는 것도 거짓이다. 결혼 전부터 내 이름으로 된 집이었고 팔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자니 윤이 최근 치매에 걸려 외로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잘 나갈 때 그렇게 가깝게 어울리던 친구들도, 한 이불을 덮고 자며 한국에선 행복한 부부처럼 방송까지 탔던 전 부인도 아예 내팽개쳐버렸다”는 자니 윤의 지인 인터뷰도 실었다. 

줄리아 리는 이혼 후에도 자니 윤과 왕래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자니 윤을 찾는 사람이 없어 한때나마 살을 맞대고 지냈던 내가 보살피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확인도 없이 치매에 걸린 남편을 버리고 집을 팔아버린 사람을 만들어 억울하고 분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줄리아 리는 자니 윤과 1999년 결혼해 2009년까지 결혼생활을 했다. 

그는 현재 허리디스크 치료를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으며, 내년 1월 1일 미국으로 돌아가 자니 윤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줄리아 리는 결혼 생활 중 뇌경색으로 자니 윤이 난폭한 행동을 보여 이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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