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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사피엔차 대학교와 미국 샌디에이고 의대 연구진은 나폴리에서 남쪽으로 140㎞ 떨어진 서남부 아치아롤리 마을 주민들의 생활과 사고방식을 6개월간 조사해 이렇게 결론 내렸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 마을 주민 700명 중 11%인 81명의 나이가 100살이 넘는다. 연구진은 이중에서 100세 이상 25명을 포함한 노인 80명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1. 식단
주민들은 직접 기른 로즈메리를 거의 매일 먹고 올리브 오일과 생선, 직접 재배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중심으로 한 전형적인 지중해식 식단으로 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즈메리는 뇌 기능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이 연구팀을 이끈 샌디에이고 대학교의 심장전문의 앨런 메이슬의 설명.
2. 운동
또한 시렌토 국립공원 지역인 이 마을은 해안가 가파른 언덕에 있어 주민들이 매일 활발히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운동을 하게 되는 점도 장수촌이 되는 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곳 주민들은 낚시나 산책을 하거나, 정원을 가꾸는 등의 육체 활동을 매일 한다.
3. 성생활
메이슬은 "노인들간 성생활이 활발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역시 장수와 관계가 있는 것 같다"며 좋은 공기와 삶의 활력이 눈에 띄었다고 덧붙였다.
보통 여성이 남성보다 장수하지만, 이 마을에서는 장수하는 남녀 노인들의 수가 고른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