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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동물보호단체 PETA
타운 횟집 상호명까지 공개
"소수민족 공격" 업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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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한복판에 산낙지를 비난하는 옥외광고가 걸렸다. 세계적 동물보호단체 PETA는 산 채로 낙지를 절단하는 산낙지 요리가 잔인하다며 채식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8월 5일까지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가 산낙지 식용을 비난하는 옥외광고를 LA한인타운 한가운데 걸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동물에 대한 윤리적 처우를 지지하는 사람들'(PETA)은 보도자료를 통해 윌셔 불러바드 선상 웨스턴 애비뉴 교차로에 채식을 종용하는 옥외광고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광고는 살아있는 낙지 사진 아래에 한글로 '저는 저예요. 고기가 아니라구요'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PETA측은 산낙지를 요리하는 식당들을 조사한 바 있으며 낙지를 산채로 절단해서 먹는 '산낙지'가 잔인하다며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 PETA의 트레이시 라이먼 수석 부회장은 "낙지의 다리를 잘게 잘라서 음식으로 만드는 것은 공포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다"라며 "고양이나 개가 사지를 잘릴 때 느끼는 고통이 문어의 고통과 다른 점이 없으며 많은 사람이 잔인한 요리를 비판하고 채식주의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T식당 등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식당들에 망신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도자료에는 산낙지의 조리과정과 접시에 올라가고 나서도 꿈틀거리는 것을 자세히 묘사하면서 잔인성에 대해 강조하는 부분도 있다.


PETA는 여러 한인타운의 식당들이 어떻게 살아있는 해산물을 손질해서 음식으로 만드는지를 촬영한 동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2분 47초 분량의 동영상은 랍스터, 새우, 낙지 등의 해산물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접시에 담기는 과정을 자세하게 보여준다. 

특히 낙지는 다른 동물들과 똑같이 고통을 느낄 것이라며 잔인성을 부각시킨다. 살아있는 해산물을 넣고 끓이는 해물탕을 "동물들이 고통스럽게도 천천히 삶아지며 죽어간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업주 측은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동영상 자체가 한참 전에 촬영된 것이며 어린 학생이 와서 방학숙제로 찍고 싶다고 해서 협조해 줬지만 이후 이런 식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캠페인에 대한 공감이 많지 않기에 별로 타격도 없고 대응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타운 내에서 해산물 전문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솔직히 소고기나 돼지고기와 관련된 거대 단체나 기업은 건들지 못하니 소수민족의 식문화에 대해 공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슈를 만들고 싶겠지만 공감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PETA는 지난 몇 년간 육식의 잔인함을 폭로하면서 채식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낙지에 주목한 이유는 낙지가 똑똑한 생물이며 고통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는 유명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한 "낙지는 사람보다 더 많은 뇌세포가 있을 정도로 똑똑하기에 먹을 수 없다"는 발언을 인용해 낙지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타운 옥외광고는 8월 5일까지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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