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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중풍)은 뇌혈관 이상으로 생기는 병이다.
혈관이 막혀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구분된다.
뇌졸중(중풍)은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 중 하나이며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다.
이 혈액 및 뇌혈관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뇌졸중은 대부분 전조증상을 잘 알지 못해 심각한 상황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주로 노인들에게만 발병하는 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요즘은 비교적 젊은
40대에서도 흔하게 발생한다. 식습관 변화와 바쁜 일상으로 운동 시간이 줄어들어
뇌졸중의 주원인인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발생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고혈압은 뇌졸중을 야기하는 가장 위험한 인자로,
뇌졸중 발생률을 6~8배 증가시킨다. 때문에 평소 하루 30분 이상의 가벼운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 약 복용 등으로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뇌졸중은 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에 이상이 생겼더라도 뇌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미처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증상이 조금씩 악화된다. 그러다 혈관이 견디지
못할 정도가 돼서야 혈관이 막히거나 터진다. 이럴 때 갑자기 반신불수가 되거나
의식을 잃는 등의 뇌졸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졸중은 한번 발생하면 재발률이 높고 후유증이 따르기 때문에
철저한 건강 관리를 통한 예방이 선행돼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뇌졸중은
특별한 증상 없이 갑자기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뇌졸중이 발병하는 경우에는
전조증상들이 나타나는데 이를 가볍게 여겨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워낙 경미하거나 일시적이어서 대부분의 환자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발병 후 첫 3시간 이내가 치료에 가장 중요하다.
이때 막힌 혈관을 뚫는 혈전 용해제를 투여하는 등 최대한 빠른 치료를 통해
뇌에 혈액을 공급해야 뇌세포 손상을 막고 뇌 기능도 회복시킬 수 있다.
지인 중에 중풍이 온 사람의 얘기를 들으면 “갑자기 쓰러졌다”라는 얘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중풍도 전조증상은 있다. 몇 개월 전부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 뇌졸중 전조증상 =
-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없어지고, 저리거나 감각이 없고, 숟가락을 들지 못할 정도가 된다.
- 말을 제대로 못 하거나, 발음이 둔해지고,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게 된다.
- 갑자기 침이 한쪽으로 흐르며, 혀끝 입술 감각이 없어진다.
- 이유 없이 한쪽 눈꺼풀이 쳐지고, 눈동자가 감기거나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안 보인다.
- 갑자기 주위가 뱅뱅 도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거나,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린다.
- 극심한 두통이 발생한다.
- 한쪽 시야가 흐리거나, 이중으로 보인다.
= 뇌졸중 예방법 =
뇌졸중(중풍)이 오지 않았더라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적절하게
건강 관리를 해 뇌졸중을 예방해야 한다. 뇌졸중 예방에 좋은 운동은 걷기, 수영 등이다.
운동할 때에는 오전 시간을 피하는 것이 좋다. 통계상 오전 9시~11시 사이에 뇌졸중 발병률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자면서 굳어 있던 근육이나 혈액이 갑자기 움직이면 심한 압박이 될 수 있다.
뇌졸중 예방의 기본은 음식 조절이다. 과거에는 뇌경색보다 뇌출혈 환자가 많았는데,
현재는 6:4 정도의 비율로 뇌경색 환자가 많아졌다.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기름진
음식 섭취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피해야 할 음식은 인스턴트식품 등 콜레스테롤이 많거나 짠 음식이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은 체내에서 사용되고 남으면 혈관 벽에 쌓이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촉진한다.
염분이 많은 라면, 젓갈, 냉동식품, 인스턴트식품은 반드시 금해야 할 식품들이다.
뇌졸중이 와서 쓰러졌다고 모두 반신불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신속히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꾸준히 치료하면 70% 이상은 혼자 거동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2차 발병을 예방하는 것이다.
[한국두뇌건강진흥원]이 강조하고 있는 것은 1차 발병을 예방하고자 하는 것이고,
만약에 1차 발병 후,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다면 2차 발병을 예방하자는 것이다. 따라서
뇌졸중은 1차 발병이든, 2차 발병이든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