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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프로퍼티 11개
대부분 개발권도 이미 확보
건축비용 상승 등 부담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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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재력가 한 명이 판매가 4300만 달러의 15개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매물로 내놨다. 왼쪽부터 909 페도라, 743 S. 그래머시, 460 맨해튼 플레이스, 231 알렉산드리아 프로퍼티 전경.



한인 투자자가 LA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 소유하고 있던 부동산 15개를 한꺼번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매물들은 기존 프로퍼티와 개발권(entitlement)으로 구성돼 있으며 리스팅 가격은 총 4300만 달러에 이른다. 매물 15개 가운데 11개는 LA한인타운, 나머지 4개는 맥아더파크, 웨스트레이크, 할리우드 지역 등이다.
또한 25유닛 아파트 개발권이 포함된 2가와 알렉산드리아 인근의 임대 건물 3개, 32유닛 아파트 개발권이 붙은 4가와 맨해튼 플레이스 인근 임대 건물 5개, 22유닛 아파트 개발권이 있는 7가와 그래머시 드라이브 인근 주택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일부 개발신청이 보류(pending) 상태인 것도 있다. 

이처럼 한 투자자가 개발권까지 포함된 15개 매물을 동시에 내놓은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개발붐'이 한창인 상황에서의 대규모 매각이라 업계의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건설비용 상승 ▶부동산 시장 고점설 ▶LA한인타운 개발 과잉 ▶까다로운 건축융자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정부의 원목과 철강 추과관세 부과로 원목 가격은 올해만 30% 뛰었고 철근 가격도 상당히 올랐다. 여기에다 부동산 개발 활황으로 인건비가 껑충 뛰면서 건설비용이 지난해보다 30% 가량 올랐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가주한인건설협회의 차정호 부회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작년 11~12월의 견적에 비해 공사비가 무려 30% 이상 상승했다"며 "발주자에게 비용 증가 이유를 설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동산 개발 업체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는 사실 사이클만 보면 이미 정점을 지났어야 정상"이라며 "앞으로 더 상승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서 개발을 계속 진행하는 것은 큰 모험"이라고 강조했다. 

일부는 LA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의 개발 과잉 공급 우려도 제기했다. 

한 개발업체 대표는 "현재 LA한인타운 및 인근에서 진행되는 개발 프로젝트만 60여 개에 이른다"며 "대부분은 아파트 아니면 호텔 개발이다. 비슷한 콘셉트로 개발을 진행하면 성공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추진되는 개발 프로젝트가 모두 완공되면 LA한인타운에만 1만 유닛에 가까운 아파트가 추가 공급된다. 따라서 과잉 공급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LA다운타운, 웨스트레이크, 맥아더파크, 할리우드, USC 인근 등 LA한인타운 주변 지역은 LA에서도 개발 프로젝트가 가장 활발한 곳 들이다. 주변 지역까지 동시다발적으로 개발이 진행되다 보니 이들 지역과 경쟁해 수요를 일으켜야 하는데 쉽지 않은 것이다. 

또한, 건축융자가 까다로워진 것도 주요 원인이다.

얼마전 개발권을 포기한 김 모씨는 "사실 한인 최대 부동산 업체인 제이미슨이나 주류 개발업체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빼고는 건설 융자 받기가 어렵다"며 "융자가 안 나와 포기하거나 대형업체와의 경쟁을 우려해 매물로 나온 프로젝트도 꽤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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