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 여성 환자가 잦은 두통과 한 쪽 얼굴의 이상감각을 호소했다. 증상은 몇 년 전부터 시작됐고 편두통을 의심받아 진통제를 복용해 왔다. 환자의 형제·자매 중 한 명, 아버지가 뇌출혈로 돌아가셨다고 했다.
뇌 동맥류가 의심돼 혈관 조영을 동반한 이미지 촬영을 했고 얼굴 신경을 누르고 있는 작은 뇌 동맥류를 발견했다.
뇌 동맥류는 뇌의 혈관 벽이 약해져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올라 작은 주머니 모양으로 팽창되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작은 뇌 동맥류는 증상을 일으키지 않으며 이미징 검사 중에 발견된다. 그러나 그것이 커지거나 뇌의 신경을 압박하면 심한 두통, 얼굴의 통증 또는 이상 감각, 흐릿한 또는 이중 시력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동맥류가 파열된다면 이는 매우 심각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이며 즉시 치료해야 한다. 그것은 출혈성 뇌졸중으로 연결된다. 뇌 동맥류가 터지면서 발생하는 뇌졸중을 지주막 하 출혈이라고 한다.
뇌 동맥류가 파열되면 갑작스럽고 심한, 또 예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최악의 두통, 뻣뻣한 목, 메스꺼움, 구토 등을 유발하고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의심되는 증상이 있거나 위험요인이 있을 경우 혈관 조영을 동반한 이미징 검사로 뇌 동맥류를 조기 발견할 수 있다.
대표적인 치료로는 혈관 내 코일링과 외과적 클립핑이 있다. 뇌동맥류 혈액의 누출이나 파열의 경우 즉시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치료에 따르는 합병증의 위험이 더 클 경우, 동맥류의 크기, 뇌 동맥류의 위치, 환자의 나이, 다른 건강상의 문제등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이미징 촬영을 하며 지켜 보는 경우도 있다.
뇌 동맥류의 가족력은 매우 중요하며 직계가족일 경우, 영향을 받은 가족의 수가 많을 경우 동맥류의 발생과 파열의 위험은 증가된다.
이 외에도 고혈압, 흡연, 과음, 다이어트 약물과도 관련이 있다. 혈압 조절, 금연, 불법약물이나 과음을 피하면 뇌 동맥류의 발생을 낮출 수 있다.
뇌 동맥류는 가족력과 깊이 관련이 있으며 뇌출혈과 뇌졸중의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족 중 뇌 동맥류나 출혈성 뇌졸중의 병력을 갖고 있을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기를 권한다.
조아라 / 내과·시니어전문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
공지 | 65세이상 시니어요가 (초급) 집에서 하는 실버 | 김찬무 | 2744 |
435 | 마스크의 모든것: 집에서 만들수있는 더좋은 보호장비 | 티파니 | 159 |
434 | 코와 구강 점액과 감기,독감 감염 | 슈렉 | 166 |
433 | 과산화 수소, 이런 효능이 있다?! 알려지지 않은 과산화 수소 활용법과 효과들 | coffee | 167 |
432 | 이 4가지만 안먹어도 당뇨와 치매에 안걸린다 [당뇨와 치매가 낫는다] - 3편 | coffee | 177 |
431 | 시간을 절약해주는 30가지 메이크업 팁! | 우파영혼 | 179 |
430 |
또띠야에 돌돌말아낸 영양식, 프로슈토 감자 샐러드
![]() | 쩝쩝이 | 179 |
429 | 제34강:비타민C 500mg이상 먹지마라 | 우파영혼 | 182 |
428 |
면역력 강화하려면… 마늘·생강·강황 도움
![]() | 슈렉 | 185 |
427 | 20일간 셀러리를 먹으면 나타나는 7가지 효과 | 희망의그날 | 186 |
426 | 바이러스에 맞서는 힘, 선천 면역력을 길러라! | 다쓸어 | 186 |
425 | 이 4가지만 안먹어도 당뇨와 치매에 안걸린다 [당뇨와 치매가 낫는다] - 4편 (마지막편) | coffee | 187 |
424 | (어려운 시기에) 무슨 비타민을 먼저 먹어야할까? - 면역력 상승편 | coffee | 187 |
423 | 긴급메세지: 미국 코로나19 대처방법 안내 | 깐두루 | 188 |
422 | 과산화 수소, 이런 효능이 있다?! 알려지지 않은 과산화 수소 활용법과 효과들 | 그랑프리 | 200 |
421 | 직접 만든 손 소독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할 수 있을까? 에탄올 62% 손 소독제 만드는 법 | 산야초 | 202 |
420 |
피부성형을 위한 레이저 종류
![]() | 친구야친구 | 217 |
419 |
20년 더 사는 생활습관
![]() | 민영 | 219 |
418 | 5년전에 이미 예견된 바이러스 | 쩝쩝이 | 222 |
417 | “걷기운동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걷기 전도사 성기홍 박사 (‘걸음걸이만 바꿔도 30년 젊게 산다’ )저자 | 다쓸어 | 225 |
416 | 젊음을 더 오래 유지하고 노화를 늦추는 법 | 갈갈이 | 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