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사실상 전원 주한미군 철수에 반대 입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단순서
Entrepreneur Andrew Yang
Former South Bend, Indiana, Mayor Pete Buttigieg
Vermont Sen. Bernie Sanders
Former Vice President Joe Biden
Massachusetts Sen. Elizabeth Warren
Minnesota Sen. Amy Klobuchar
Businessman Tom Steyer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대북제재 문제 등에 대해서는 원칙론에서부터 다소 유연한 접근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NYT는 지난해 12월 민주당 대선주자들을 대상으로 북한 문제에 대한 정책을 묻는 설문을 돌렸다.
NYT는 후보 측에서 답변이 올 때마다 이를 업데이트해왔다. 우선 '한반도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시작하는 것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을 비롯한 경선 후보 및 후보 측은 모두 '아니다(No)'라고 답했다.
중도에 경선을 포기하거나 설문에 답변하지 않은 경선 후보를 제외한 10명 가운데 '예(Yes)'라고 답변한 주자는 한명도 없었다.
다만 샌더스 의원은 "노"라면서도 "당장은 아니다"라는 단서를 달았다. 샌더스 의원은 "우리는 한반도에서의 평화 진전을 위해 한국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우리가 북한 핵 문제를 궁극적으로 다룰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워런 의원은 "한반도에서의 (주한미군) 주둔은 우리(미국)의 전략적 이해에 부합하는 것"이라면서 "우리의 전력태세가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적절히 맞춰져 있는지를 동맹국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만, 주한미군이 북한과의 협상의 문제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작한 '개인적 외교'를 지속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샌더스 의원과 워런 의원은 '예'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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