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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대형 아파트 회사 2곳이 렌트비 납부 유예를 결정했다. 연방정부는 이런 랜드 로드를 돕기 위해 모기지 납부 유예로 화답했다.

 

 

오렌지카운티의 최대 아파트 관리회사인 ‘어바인 코(Irvine Co.)’는 4월과 5월 두 달간 렌트비의 절반만 내고 잔액은 이후 6개월간 무이자로 분납할 수 있는 옵션을 세입자들에게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의 짐 크론 대표는 "지역 주민과 비즈니스가 건강과 경제의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이들에게 가장 절실한 도움을 주기 위해 렌트비 유예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가주 전역의 125개 아파트 단지, 6만 유닛에 거주하는 해당 세입자는 리징 오피스를 통해 상담하면 된다.

 

 

또 남가주에서 2만3000유닛을 관리하는 ‘에섹스 프로퍼티 트러스트’는 재정난에 처한 세입자에게 렌트비 분납 옵션을 제공하고, 일체의 연체료를 면제해주며, 90일간 퇴거를 진행하지 않고, 또 90일간 렌트비 인상 없이 리뉴얼을 진행할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한편 연방 주택금융국(FHFA)은 산하의 국책 모기지 회사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을 통해 다세대 주택 소유주에 대한 모기지 납부 유예 혜택을 주기로 최근 결정했다. FHFA의 마크 캘라브리아 국장은 “렌트 세입자는 집에서 쫓겨날 염려가 없고, 부동산 소유주는 건물을 뺏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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